
강릉아산병원 장례식장은 슬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경건한 장례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까운 친지가 상을 당하였을 경우
- 가까운 친척 친지 가운데서 상을 당해 연락이 오면 신속히 상가에 가서 상제를 도와 장의 준비를 함께 의논한다.
- 가까운 사이라도 복장을 바르게 하고 영위에 분향 제재하며 상주에게 정중한 태도로 예절을 표현한다.
조문객의 옷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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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남성
검은색 양복이 원칙이다. 감색이나 회색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와이셔츠는 반드시 흰색으로 넥타이, 양말, 구두는 검은색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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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여성
검은색 상의에 검은색 스커트를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검은색 구두에 무늬가 없는 검은색 양말이 좋다.
그밖에 장갑이나 핸드백도 검은색으로 통일시키고 또한 되도록 색채 화장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주의 : 빨강, 노랑, 등 띄어나는 색상의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조문 시기
- 초상의 연락을 듣고 즉시 달려가서 도와주어야 하는 처지가 아닌 사람은 상가에서 아직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안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성복을 끝내기를 기다려 문상하는 것이 예의이다.
- 스스럼없는 사이라면 염습이나 입관을 마친 때도 괜찮다.
조문 가서 삼가 할 일
- 장례 진행에 불편을 주는 행위는 말아야 한다.
- 반가운 친구나 친지를 만나더라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지 말고 낮은 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이야기하도록 한다.
- 고인의 사망 원인, 경위 등을 유족에게 상세하게 묻지 않는다.

조문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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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외투는 밖에서 벗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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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상제에게 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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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영정 앞에 무릎 꿇고 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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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향나무를 깎은 나무 향이면 왼손을 오른 손목에 바치고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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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만수향(선향)과 같이 만들어진 향이면 1 또는 3개를 집어 성냥불이나 촛불에 붙인 다음 손가락으로 가만히 잡아서 끄던가 왼손을 가볍게 흔들어 끈 다음 두 손으로 향로에 꽂는다. 선향은 하나로 충분하며 여러 개일 경우 모아서 불을 끄더라도 꽂을 때는 하나씩 꽂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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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영정에 재배하고 한 걸음 물러서서 상제에게 절을 하며 인사말을 한다.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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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상제가 부모인 경우
-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 친환으로 그토록 초민하시더니 이렇게 상을 당하시어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 환 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뵙지 못하여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 그토록 효성을 다하셨는데도 춘추가 높으셔서인지 회춘을 못하시고 일을 당하셔서 더욱 애통하시겠습니다.
※ 망극이란 말은 부모상에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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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상제의 아내인 경우
-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 옛말에 고분지통이라 했는데 얼마나 섭섭하십니까
※ 고분지통 : 아내가 죽었을 때 물동이를 두드리며 슬퍼했다는 장자의 고사에서 나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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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상제의 남편인 경우
- 상사에 어떻게 말씀 여쭐지 모르겠습니다.
- 천분 지통에 슬픔이 오죽하십니까.
-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씀이 있는데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 천분 지통 :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아픔이라는 뜻으로 남편이 죽은 슬픔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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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상제의 형제인 경우
- 백씨 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감하십니까.
- 할반지통이 오죽하시겠습니까.
※ 할반지통 : 몸의 절반을 베어내는 아픔이란 뜻으로 그 형제자매가 죽은 슬픔을 이르는 말
※ 백씨 : 남의 맏형의 존댓말
※ 중씨 : 남의 둘째 형의 높인 말
※ 계씨 : 남의 사내 아우의 높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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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자녀가 죽었을 때 그 부모에게
- 얼마나 상심하십니까.
- 참척을 보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 참경을 당하시어 얼마나 비통하십니까.
※ 참척 :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에 앞서 죽은 일
※ 참경 : 끔찍하고 참혹한 광경
조장, 조전
- 불가피한 사정으로 문상을 갈 수 없을 때에는 편지나 조전을 보낸다.
- 부고를 냈는데도 문상을 오지 않았거나 조장 또는 조전조차 보내오지 않은 사람과는 평생 동안 말도 않고 대면도 하지 않는 것이 예전의 풍습이다.
조위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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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위금 봉투에는 초상의 경우 부의 라 쓰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밖에 근조, 조의, 전의라고 쓰기도 한다. 조위금 봉투 안에는 단자를 쓴다.
단자란 부조하는 물건의 수량이나 이름을 적은 종이를 말한다. 단자란 흰 종이에 쓰는데 단자를 접을 때 세로로 세 번 정도 접고 아래에 1cm 정도를 가로로 접어 올리며 가능하면 조의 문구나 이름 등이 접히지 않도록 한다.
- 부조하는 물목이 돈일 경우에는 단자에 금 OO 원이라 쓴다.
- 영수증을 쓰듯이 일금 OO 원정으로쓰지 않도록 한다.
- 부조 물목이 돈이 아닐 경우 금 OO 원 대신 광목 O 필 백지 OO 권으로 기재한다.
- 부조하는 사람의 이름 뒤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아도 되지만 근정, 또는 근상이라고 쓰기도 한다.
- 단자의 마지막 부분에 OO 댁 호상 소 입 납이나, 상가 호상 소 귀중과 같이 쓰기도 하나 요즘은 호상 소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 집안에 따라서 별도로 조의금을 접수하지 않고 함을 비치하여 조의금을 받기도 한다.
※ 자기 집안의 풍습이나 신봉하는 종교가 다르더라도 조상을 갔을 경우 해당 상가의 가풍에 따른다.
조문 받는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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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조객 맞을 준비
- 상중에는 출입 객이 많으므로 방이나 거실의 작은 세간들을 치워 되도록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 벽에 걸린 화려한 그림이나 장식들을 떼어낸다.
- 신발장을 정리하여 조객들이 신발을 넣고 뺄 수 있도록 한다.
- 겨울에는 현관에 외투 걸이를 준비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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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조객의 접대
- 상제는 근신하고 애도하는 자세로 영 좌가 마련되어 있는 방에서 조객을 맞이한다.
- 문상을 하는 사람이 말로써 문상하지 않는 것이 가장 모범이듯이 문상을 받는 상주 역시 문상객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상주는 죄인이므로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굳이 말을 한다면 고맙습니다. 또는 드릴(올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여 문상을 와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하면 된다.
- 상제는 영좌를 모신 방을 지켜야 하므로 조객을 일일이 죄송하지 않아도 된다.
- 간단한 음료 및 음식물을 대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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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문상
관의 상(머리 쪽)이 안치실에서 영결식장으로 나가서 관 올려놓는 곳에 제단과 평행하게 모신다.
- 본래의 뜻
- 조상: 죽은 이에게 예를 표하는 것.
- 조문: 상주에게 인사하는 것.
※ 조상, 조문은 부모상 또는 송중상, 남편상에만 섰음
문상을 가서 어떤 위로의 말을 해야 하는지를 몰라 망설이게 된다. 실제 문상의 말은 문상객과 상주의 나이, 평소의 친소관계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문상을 가고 고인에게 재배하고 상주에게 절한 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물러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며 또는 예의에 맞다. 상을 당한 사람을 가장 극진히 위로해야 할 자리이지만 그 어떤 말도 상을 당한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 더욱더 깊은 조의를 표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굳이 말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얼마나 슬프십니까. 또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가 좋다.
- 본래의 뜻
장례 후의 인사와 뒤처리
- 장례를 치르는 동안 애써주신 호상과 친지들이 돌아가실 때에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도록 합니다.
- 호상을 맡아주신 분에게는 나중에 댁으로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이며 문상을 다녀간 조객들에게는 감사의 인사장을 엽서 정도의 크기로 종이에 인쇄를 해서 봉투에 넣어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