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 검사는 약한 세기의 방사선을 요추, 대퇴골 경부, 전완골 등에 조사하여 뼈의 밀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방침의 결정에 있어 표준이 되는 검사입니다. 골밀도 검사로부터 T-점수를 얻을 수 있는데, 이는 뼈의 밀도가 젊은 연령 군과 비교하여 얼마나 감소하였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T-점수가 -2.5 이하이면 골다공증, -2.5와 -1.0 사이이면 골감소증으로 진단합니다. T-점수가 1 감소할 때마다 요추골절 위험이 2배 이상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골밀도 수치와 함께 연령, 성별, 흡연 및 음주 여부, 이전의 골절 병력, 복용하는 약제, 동반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환자의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골밀도 검사로부터 받는 방사선의 양은 가슴 엑스레이 한 장의 5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낮습니다.

골주사 검사는 뼈에 집적되는 방사성의약품을 주사 받은 후 전신의 뼈를 촬영하는 영상 검사로 핵의학과에서 시행합니다. 골절이 발생하면 곧바로 해당 부위에 방사능의 집적이 관찰되고 골절이 치유됨에 따라 방사능 집적이 점차로 소실됩니다. 따라서 골주사 검사는 골절을 예민하게 진단하고 특히 최근에 생긴 골절인지를 감별진단하는 데에 유용합니다. 최근에 허리 통증이 생기고 엑스레이에서 척추 골절이 확인되는 경우, 이 골절이 통증의 원인인지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골주사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골주사 검사는 전신의 뼈를 촬영하므로 통증의 원인이 암의 뼈 전이에 의한 것인지를 평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